일상 생활

[날 위한 한끼]콩나물밥

탐스러운 하루 2021. 2. 8. 11:41

안녕하세요^_^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고 싶은 두 아들맘 체리쉬데이입니다.

 

매일 아이들과 입이 짧은 남편의 밥을 차리다보니

정작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는 상을 차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은 고기가 들어있는 메뉴나 기름진 메뉴를

주로 먹고 싶어 하는데 저는 시골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김치와 채소를 좋아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한식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와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섞어서

여러 음식을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제 것을 많이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큰 아들은 학교에 가고 둘째 아들은 유치원에 가는 날입니다.

남편도 지난 주 내내 재택근무를 하고 이번 주는 회사로 출근을 해서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 느긋하게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동안 식구들을 위한 밥상을 차렸으니

오늘은 저를 위한 아침밥 한끼를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요즘 살이 너무 쪄서 가볍게 먹기 위해 간단한 콩나물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집에 사 놓은게 없어서 동네편의점에서 콩나물 한봉지를 사왔습니다.

 

재료 : 콩나물 조금, 쌀 반컵, 참기름 1~2숟갈

 

우선 쌀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불립니다.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되는데 조금더 부드러운 밥을 원하면

15~20분 정도 불려서 먹는게 조금더 맛있습니다.

 

 

쌀을 불리는 동안 콩나물을 씻어줍니다.

콩나물에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저는 콩나물을 씻고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었습니다.

 

 

냄비에 씻어서 불린 쌀과 참기름 1스푼 넣고 살짝 볶아주었습니다.

참기름을 넣어주면 조금더 고소한 밥이 되고 냄비 바닥을 살짝 코팅해주어

밥이 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그리고 냄비밥을 하면 살짝 바닥에 누룽지가 생겨서

더 고소해요^^

 

 

볶아준 쌀 위에 깨끗하게 씻은 콩나물을 올리고

물은 종이컵으로 1컵 넣어주었습니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므로 물은 많이 넣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뚜껑을 덮고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는 느낌이 나면

약한 불로 바꾸고 5분 정도 밥을 해줍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다시 5분 뜸들이기!!

1인분을 해서 먹을때는 5분 익히고 5분 뜸들이기!!

정말 간편합니다^^

 

냄비 뚜껑을 여니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확 올라오네요^^

참기름에 볶아서 밥을 했더니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역시 냄비로 밥을 했더니 바닥에 누룽지가 생겨서

더 고소하게 콩나물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만들어 두었던 달래장을 올려서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매콤하고 짭짤한 양념에 달래향까지~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양념장이 없어도 간장과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달래장 양념

달래 50g (or 대파 한뿌리)

간장 4

고춧가루 1

설탕 1

매실청 1

참깨 1

물 3

참기름

 

[정리하기]

1. 쌀 반컵을 15분 정도 물에 불립니다.

2.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줍니다.

3. 냄비에 참기름 1숟갈 넣고 중불에 불린 쌀을 볶아줍니다.

4. 볶은 쌀 위에 콩나물을 올리고 물 한컵 부어서 끓여줍니다.

5. 끓어오르면 중불에서 5분, 불을 끄고 5분 뜸들여 줍니다.

6. 그릇에 담고 양념에 비벼서 먹어줍니다.

 

 

 

건강한 한끼를 먹고 역시 후식은 커피입니다.

밥 먹은 후에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데

편의점에서 콩나물을 사면서 1+1하는 커피를 사왔습니다ㅎㅎ

스페셜 까페라떼~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편의점에서 행사하거나 마트에서 가끔 주문해서 마시는 커피입니다.

 

잠시의 여유를 부리고 아이들을 맞이하면 짜증내지 않고 아이와 즐겁게

놀아 줄 수 있습니다.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힘을 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