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도서와 장난감

[유아전집] 안녕 마음아 4년 읽은 후기

탐스러운 하루 2021. 2. 10. 17:01

안녕하세요^_^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고 싶은 두 아들맘 체리쉬데이입니다.

 

우리 두 아들을 위해 구입한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금 더 용기낼 수 있게 만드는

마법같은 책입니다.

바로 큰 아이가 5살때 구입한 안녕마음아 전집!!!입니다.

 

현재는 아이들이 7살과 9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마음에 드는 책을

한권씩 꺼내서 읽어봅니다.

 

안녕마음아 전집은 총 65권이고 세이펜 사용도 가능합니다.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활동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스티커 붙이기와 간단하게 종이로 만들기로

아이와 어른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처음에 아이에게 읽어준 책은

그까짓 주사따위 입니다.

 

엄마가 돈가스를 사준다는 말에 따라나섰는데

소아과로 향하는 엄마!!

엄마와 의사 선생님을 속이기 위해 변장도 하고

주사랑 달리기 시합도 합니다.

 

주인공이 주사랑 대결해서 이기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행히도 주사를 많이 무서워하지 않고

울지 않고 잘 맞는 편입니다.

그래도 뾰족한 주사바늘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하기 전이나 주사 맞은 후에

아이와 같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엄마, 이제 그만'라는 책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크면서 게임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게임중독 예방을 위해 만든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엄마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데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하고 유치원에서도 게임을 하려고 하자

엄마가 혼내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부분은

어른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놀이터에서도 학교나 학원 앞에서도 스마트폰을 잡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게임얘기를 하고

집에 와서도 친구와 게임 속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잡는 시대입니다.

 

무조건 게임을 안좋게 얘기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아이들이 커서 벽을 만들고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골고루 나라의 왕셰프

 

골고루 나라에서 채소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채소를 못 먹어서 속상하고 병까지 난 사람들을 위해

주방장인 왕셰프는 사라진 채소를 찾으러 떠납니다.

 

그러다가 달콤 나라, 지글 나라 등을 돌며

맛있는 채소 요리도 해주고 채소를 하나씩 받아옵니다.

왕셰프가 채소를 찾아서 골고루 나라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제목 부터가 편식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게 만듭니다ㅎㅎ

집에서 밥을 해주면 고기 반찬만 먹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야채와 김치 먹이기 전쟁을 하고 있는데요. 

 

군것질을 많이 하거나 편식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

채소를 먹는 게 즐거운 일이라고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일까 여자일까? 입니다.

 

이웃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게 되는데

모자, 마스크, 썬글라스, 장갑까지 끼고 있어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저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결말이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 집에 놀러가서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나중에 정체를 공개하는데 제가 생각한 결말이 아니어서

황당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겉모습이나 성 역할에 있어서

편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모든 책이 사이즈가 똑같아서 책꽂이에 꽂아두면 참 예쁩니다.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제목이 너무 길지 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용연령은 글밥이나 내용으로 봤을 때

5~7세 아이들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책 안에서도 유치원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4살부터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내용, 그림, 글밥의 정도에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모든 책을 읽었는데 주로 엄마와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빠가 그림이나 내용에 조금 더 많이 등장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