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도서와 장난감

[유아과학책] 오렌지 과학동화 리뷰

탐스러운 하루 2021. 4. 1. 12:23

쉽고 재미있는 오렌지 과학동화

 

안녕하세요^_^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고 싶은 두 아들맘 체리쉬데이입니다.


유아기에는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스펀지 같이 받아들이는 시기에 과학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의 상상력도 발달하고 주변에 관심이 생긴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고가의 책 전집을 사주기 전에 도서관에서 흥미를

유발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유아기때 기차와 다른 종류의 책을 더 좋아해서

특별히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늦게나마 과학에 관심을 조금씩 가지라고 유아 기준의 과학책을 구입하였습니다.
글밥도 너무 많지 않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권장 연령은 4-6세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도 적당해보였습니다.
과학 내용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으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놓아 재미있게 읽을수 있게

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전에 안녕마음아 책은 광고를 보기도 하고 주위에서 좋다는 말을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오렌지 과학동화 책은 다른 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고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한 것도 있습니다.^^

 

 

책 표지에 보면 세이펜 호환이라고 쓰여 있는데,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직접 읽어주거나 스스로

읽는 것을 좋아해서 저는 세이펜은 사용을 안해 봤습니다.
총 62권이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학 놀이터'라는 학습지가 별도로 있습니다.
책꽂이에 책을 정리해보니 크기는 모두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3가지 정도로 크기가 다르지만 들쑥날쑥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들 책은 알록달록해서 참 이쁘고 보기 좋습니다.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서 그럴까요?ㅎㅎ

내용으로 분류해 보면

인체에 대한 책 8권으로 우리의 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책입니다.

충치균, 우리 몸의 뼈와 피, 미세먼지 때문에 관심이 많은 폐 등 여러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현상에 대한 내용은 14권으로 저희 아이들이 관심이 많은 화산, 우주, 계절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내었고, 물체와 물질은 16권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중력, 수평잡기, 자성, 관성 등

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동식물로 분류된 책은 12권으로 식물이 태어나고 사는 환경, 동물의 꼬리, 동물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해 놓았습니다. 기계와 도구 7권으로 자동차, 로봇, 기차 등이 나옵니다.

탐구 5권은 돌, 물, 빛, 착시, 씨앗에 대한 내용으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은 책들입니다.

이 중에서 저희 아이들이 좋아한 책 몇권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쭈루쭈루의 여행(동식물_식물의적응)


표지 그림이 귀여워서 책을 사고 가장 먼저 읽은 책이기도하고 첫째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사막에 사는 선인장 쭈루쭈루는 덥고 목마른 사막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막상 다른 곳으로 가보니 다른 불편한 점들이 있고 그에 맞춰서 사는 다른 식물들을 보고

느끼는 내용입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 사는 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다른지

잘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도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돌이 돌돌돌(탐구과정)


돌에 대해 설명하는 책인데 첫째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 아니라 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해 놓은 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줄 몰랐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돌에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작은 돌을 하나씩 주워와서 애완돌 까지 키우고 있습니다ㅎㅎ
정말 돌에 진심인 거였구나! 이 책 덕분에 아이들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바퀴는 재미있다(도구와 기계)


동글동글 바퀴가 어떻게 생기고 어떤 원리로 굴러가는지 간결하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시를 읽는 것처럼 굴러간다~굴러간다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바퀴 모양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와 2개의 바퀴가 같이 굴러가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와

바퀴가 있어서 좋은 점 등이 쓰여 있습니다.

 

포포야, 떨어지지 마(물체와 물질)

단짝 친구가 지구 반대편으로 이사를 간다는 소식에 친구가 지구에서 떨어질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귀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지구본에 종이배를 붙여서 떨어지니 친구를 걱정하는 부분에서

둘째 아이도 심각한 표정으로 같이 읽었습니다.ㅎㅎ
중력을 이렇게 귀여운 스토리로 풀어나가다니~ 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스토리테링으로 글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거부하지 

않고 잘 읽습니다. 그림도 귀엽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에서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고

자연 현상이나 탐구 활동에서는 사진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보다는 그림이 훨씬 많은데 이야기 위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유아들이 주로 읽는 과학책인데 독후 활동으로 할수 있는 '과학 놀이터'가 서술형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한 유아 수준의 문제풀기는 선 잇기, 틀린그림찾기 등의 방식인데 과학 놀이터에서는

'이야기해 보아요'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이가 쉽게 얘기하기 어려웠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만들기나 놀이 방법을 제시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난 후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은 참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후회하지 않고 잘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내용도 생각보다 알차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책을 다 읽었지만 반복적으로 더 많이 읽어 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