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도서와 장난감

[다이소 장난감]체스 게임,슈팅 농구

탐스러운 하루 2021. 4. 14. 12:31


안녕하세요^_^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고 싶은 두 아들맘 체리쉬데이입니다.

 

요즘 따라 부쩍 사이가 좋은 우리집 형제입니다.
하루에 3번 이상은 싸우는데 싸우면서 정이 드는지 싸운지 5분도 안되서 웃으면서 다시 놀이합니다.

둘째 아이가 장난감 서랍에서 체스게임을 꺼내서 형한테 같이 하자고 얘기합니다.ㅎㅎ

주말에 비가 와서 우산 쓰고 산책하다가 안들리면 서운한 다이소에 들려서 또 장난감을 사왔습니다.
다이소에만 오면 돈 쓰는 즐거움이 생기는지 장난감에 과자를 고르고 즐거워합니다.
가격이 높지 않으니 왠만하면 가끔 들러서 사주게 됩니다.

 


체스게임은 다이소에서 사온 장난감인데 가격도 3천원인가 5천원 정도 했던 아이입니다.
저도 친숙한 게임이 아니라 게임 규칙을 몰라서 아이들과 방법 익히려고 사왔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가지고 놀아줍니다.

체스판에 말이 자석이라 잘 넘어지지 않고 생각보다 잔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사이즈도 아담하니 휴대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오목에 익숙한데 요즘 아이들은 체스 게임에 익숙합니다. 유치원에서도 해봤다고

저에게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선 체스 말을 놓는 방법부터 익혔습니다. 가운데 킹과 퀸 말을 놓고 비숍, 나이트, 룩을

놓아주고, 그 앞에 작은 폰들을 놓아 주면 2줄이 꽉 채워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흰색 말부터 시작하고 킹 말이 잡히면 게임이 끝납니다.

우선 앞에 있는 폰부터 움직여야 뒤에 줄에 있는 말들이 움직일 수 있는데 폰은 처음에는

두칸이나 한칸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폰이 상대방 끝까지 도착하면 원하는 말 한개로

바꿀 수 있습니다.

 


퀸은 어느 방향이든 모든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비숍은 대각선으로만

이동할 수 있고 이동 칸 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말 모양의 나이트는 대각선 한 칸을 가서 앞으로 한칸 이동할 수 있고,

룩은 앞뒤와 오른쪽과 왼쪽으로 칸 수의 제한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킹은 앞뒤나 옆으로 그리고 대각선으로 모든 칸으로 한 칸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왕인데 한칸씩만 이동하고 보호해야하니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보드게임이나 다른 새로운 놀이를 할때 느끼는 것이 아이들이 게임 규칙은 정말 빨리 익히는 것 같습니다.
설명서를 보고 말 놓는 위치와 규칙을 얘기하는데 아이들이 순식간에 알아서 말 위치를 놓고

시작하자고 조릅니다.
저도 익숙하지 않아 설명서를 보고 있는데 첫째 아이가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폰으로 두 칸이나 한 칸씩 이동하고 비숍이나 룩, 나이트를 이동하면서 상대팀 말을 하나씩 잡아줍니다.
앞으로만 이동하는 폰 보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위협하는 비숍, 나이트, 룩 등의 중요한 말부터 잡아주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면 할수록 머리를 많이 쓰는 게임이라 아이들이 도전 정신이 생기는가 봅니다. 자꾸 도전하는데

초반에는 제가 봐주면서 했는데 몇 번 하다 보면 제가 지는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요 아이는 다이소에서 사온 슈팅 농구 게임기입니다.
마트에서 비슷한 게임기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사달라고 했을 때 생각보다 비싸서 한번 더 고민해보자고

얘기했었는데 다이소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있네요.

저는 장난감을 쉽게 잘 사주는 편은 아닙니다. 한번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면 텀을 두고 사주는 편인데요.
말만하면 다 사준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요즘 장난감을 안사준지 오래되어 사주기로 했습니다.
상자 그림만 봐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으므로 설명서는 지나치고 상자에서 물건들을 꺼내 조립하였습니다.

 


조립해서 보니 미니 농구대 완성입니다.
두명이서 대결할 수 있게 농구대 2개가 있고,
옆에 가림판이 있어서 공이 옆으로 튀어도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막아줍니다.
첫째 아이가 즐겁게 조립하고 놀이는 둘째 아이가 집중해서 했습니다.

 


점수판이 있길래 우와~ 가격대비 퀄리티 뭐야 했었는데 건전지 끼우는 곳이 없습니다.

수동입니다.ㅎㅎ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습니다.
비록 자동으로 점수가 올라가진 않지만 손으로 열심히 조작하며 12점까지 채웁니다.

 

 

갑자기 찾아온 비와 꽃샘추위에 집에서 놀았는데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좋으면 안양천에라도 가서 산책하고 놀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밖에서 몸으로 노는게 더 신나겠지요.

 

작은 장난감 하나에도 열심히 놀아주는 아이들이 고마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