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아이 놀이]간단한 종이 고리 만들어서 고리 던지기

탐스러운 하루 2021. 1. 28. 08:17

안녕하세요^_^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고 싶은 두 아들맘 체리쉬데이입니다.

 

오늘은 뒷산 놀이터에 가서 모래 놀이도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기로 아이들과 얘기한 날인데

아침부터 어둑어둑 눈이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여

아이들 감기걸리지 않게 집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 보다가

오늘은 종이로 고리를 만들어서 놀기로 정했습니다.ㅎㅎ

 

 

만들기는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쉬운 것을 찾아 자주 해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엄마가 한번 만들어서 보여주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아이들의 성취감도 향상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너무 어렵지 않고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만들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물

A4용지(신문지나 집에있는 종이),  테이프, 꾸미기 재료

 

우선 준비물은 A4 용지나 A3용지 아니면 신문지 등 집에 있는 종이를 활용하고

종이를 붙여줄 테이프 친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들기 할때 늘 필요한 꾸며줄 스티커나 색종이 친구들입니다.

늘 집안에 있는 것들이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종이를 한번 접어주고 또 접어주고 또 접어주어서

길게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생일이 늦은 7살 아이도 혼자서 스스로 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여러개 만들어서 테이프를 붙이고 길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종이를 길게 만들어 주었지만 아직은 빳빳한 느낌이라

각이 집니다.

종이 고리를 자연스럽게 동그랗게 만들기 위해서는 살짝씩 구겨주면서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역시 테이프 친구의 도움으로 종이 막대끼리 이어주고 마지막 끊어진 부분까지

테이프를 붙여서 동그랗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작은 고리는 A4용지 3장, 큰 고리는 A3용지 3장씩 사용했습니다.

 

종이 막대끼리 붙일 때는 테이프를 칭칭 돌리면서 감아 주어야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이들에게

테이프나 스티커로 고리를 이쁘게 꾸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얼마전에 다이소에서 사온 마스킹 테이프

활용해서 꾸며주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싸인펜으로 꾸며도 이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손과 내복에 묻으면 지우기 힘드니

정리까지 생각한다면 테이프나 스티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옆에서 도와주었는데 쉬워서 나중에는 스스로

다 알아서 하게 됩니다.

역시 만들기는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스스로 다 해야지 성취감이 큽니다.

아이들은 종이를 접고 막대기 모양까지 만들면서 자꾸 풀리니까

발로 밟고 스스로 테이프를 붙입니다.

 

종이 고리를 여러개 만들어서 할 수 있는 놀이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종이로 고리모양을 만들었으니 고리던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물병을 하나 세워두고 몇걸음 떨어져서 종이 고리 던지가 놀이를 했습니다.

고리던지기 장난감도 있지만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

즉흥적으로 만들어서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별 것 아닌거 같지만 아이들이 집중해서

물통에 고리를 집어 넣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뻐보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손목에 끼우고 돌리기!!

이 놀이도 생각보다 운동도 되고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놀았습니다.

 

세번째로 둘이서 고리 던져서 받기 놀이!!

고리를 다른 사람에게 던져서 받으면 성공

종이로 모두 둥그스름하게 만들어져서

얼굴에 맞아도 아프거나 다치지 않아서 좋습니다.

 

나중에는 조금더 큰 고리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큰 종이 5~6장을 접어 붙여서 줄넘기도 했습니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만들기 하고 종이 고리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이들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집에 별다른 재료가 없을 때

신문지나 아이들 그림 그린 스케치북 돌돌 말아서

손쉽게 만들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에 조금만 알려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기를 하며

놀이를 찾아 나가니까 엄마가 많이 할 것이 없습니다ㅎㅎ

 

오늘도 간단한 만들기와 놀이를 하면서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을 보니

엄마로써 뿌듯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콩에 물을 주면 그대로 빠져나가 버리지만 조금씩 콩에서 줄기가 나오고

나중에는 긴 줄기가 나오듯이

아주 조금씩 무언가를 해주면 아이들은 배우면서 자라납니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